베트남 어학연수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3부

tabana 2024. 6.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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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일차가 되었다. 학교 수업은 3일차인 월요일부터 시작하니까 오늘까지는 편하게 놀면 되는 것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였고 어제 짜여진 조 그대로 그랩을 타고 환전장소까지 이동하였다. 환전 장소에 도착후 매니저님이 도와주시면서 환전까지 마쳤고 1군에 있는 쌀국수 맛집에 도착했는데 고수를 따로 뺄 수도 있었다. 근데 고수가 아예 안 들어갈 수는 없고 약간은 들어가야 했던 걸로 기억한다. 한입 딱 먹어보자마자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있었는데 이 이후로도 호치민에서 이집보다 맛있는 곳은 찾지 못했다.

우리가 갔던 곳이 여기다. 입구가 카페처럼 되어 있어서 카페인줄 알았는데 쌀국수집이었다.

 

 

다 먹고나서 뭐할지 고민하면서 나랑 만학도 형님 그리고 한살 어린 남동생 한명이랑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동생이랑은 어제 술자리에서 우연히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고 그랩 조 정할때도 남는 사람끼리 조가 짜여지다보니 자연스레 같은 조가 되었다. 그러고 만학도 형님이 동생보고 우리 셋이 같이 다니자고 말하여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같이 어학연수 왔던 다른 남자 2분을 만나게 되었다. 이 2분이랑 아는 동생은 베트남에 오기전, 영어 사전 교육때부터 같은 반이어서 알고지내고 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만학도 형님이 이 2한테도 같이 다니는 거 어떠냐고 해서 5명이서 같이 다니게 되었다. 이날 어떤 순서로 돌아다녔는지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어디를 갔는지는 거의 다 기억하고있다. 이날 오후에 콩카페도 가고 호치민시티 인민위원회 청사, 호치민 광장, 벤탄 시장, 타카시마야 백화점을 돌아다녔다. 아마 갔던 곳을 다시 가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콩카페부터 얘기하자면 나는 관광지만 찾아 보고 와서 몰랐는데 콩카페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콩카페에 가기로 했고 입구에 들어섰는데 입구부터 너무 예뻤다..

 

콩카페 입구

 

내가 워낙 사진을 못 찍고 잘 안 찍는데 꼭 기억하고 싶은 사진은 찍는다.

1군에 콩카페가 여러곳 있던데 우리가 갔던 곳은 여기였다.

 

 

콩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아 몇분정도 웨이팅하다가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우리랑 어학연수 같이 온 애들이 많이있었다. 우리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스무디를 5개 시켰다.

 

코코넛 스무디

 

코코넛 스무디의 맛과 비쥬얼도 좋았고 카페 내 분위기도 좋았다. 그렇게 코코넛스무디를 마시면서 앞으로 뭐하며 다닐지 얘기하며 그랩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조가 나뉘기전의 무리는 처음부터 같이 파란사다리 신청한 3명,  나와 만학도 형님 2명, 영어 사전 교육때 친해진 사람 3명, 룸메로 만나서 알게된 2명으로 4개로 나뉘어져 있었다. 사전 교육때 친해진 3명이서 한조가 될법도한데 본인들이 먼저 나서서 3개의 조로 쪼개져  4명, 3명, 3명이 되었던 것이었다. 아마 만학도 형님이 먼저 꺼내셨걸로 기억하는데 이왕 이렇게 만난거 우리 5명이서 같이 다니는 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왔다. 나도 이렇게 만난김에 같이 다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3가지 문제가 있었다.

 

1. 5명이서 한번에 이동하려면 큰차가 필요했고 그랩에서 suv를 호출할 수 있어야한다.

2. 기존 3명의 우리에 들어간 1명이 나가도 되지만 그랩 지원금을 1/n로 나누는 것은 안된다.

3. 만약 2번에서 1명이 지원금을 가지고 나오지 못할경우 금액적으로 손해가 아닌지, 손해가 발생한다면 얼마나 발생하는지 계산을 해봐야했다. 기존 3명의 우리에 들어간 1명이 자기가 지원금을 들고오지 못하면 우리한테 손해가 생길까봐 걱정하였다.

 

룸메로 만난 2명의 무리에 들어간 1명은 이미 그랩 지원금을 1/n 했다고 하였다. 3번은 이해가 가는게 4명이 한번에 타는 거랑 4명이서 나누는 것은 다르니까 말이다. 1번은 알아보니 문제가 없었고 돈도 계산해보니 4명이서 승용차 호출하고 1명이 따로 움직이는 것보다 5명이서 한번에 suv 타고 가는게 더 저렴했다. 그리고 이때 돈 계산을 최종적으로 내가 해봐서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던건데 n빵 하게 되면 오토바이만 타고 다녀야지 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같이 승용차나 suv를 타고 움직이면 돈이 남는 경우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랬었다. 차비는 누가 관리할지 정해야 했는데 처음 3명이서 다닐때 동생이 맡기로 했지만 현금이 너무 많다고 나한테 잠시 들고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맡게 되었고 n빵으로 지원금 들고온분도 나에게 돈을 맡기면서 자연스레 내가 관리하게 되었다.

 

그렇게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이상 밥먹거나 놀러다닐때도 5명이서 다같이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호치민시티 인민위원회 청사와 청사 앞에 있는 호치민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건물이 세련되고 예뻤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느낌의 길거리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 길거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동상을 중심으로 해서 둘러 싸고 있는 나무와 꽃도 예뻤다. 벤탄시장과 가까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난다.

 

그러고나서 벤탄시장 가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딱히 맘에 드는 사진 없어서 패스..

가서 딱히 뭐 사지는 않았고 그냥 돌아다니며 구경만했다. 한국인인거 바로 티났는지 한국어로 말걸어 주시더라.

 

 

시장안에서 두리안 냄새도 났는데 생각보다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벤탄시장은 한마디로 요약 가능한데 뭔가 정말 동남아에온 느낌이 들었다. 호치민에 여행 온다면 꼭 봐야 되는 곳중 하나인거 같다.

 

그리고 타카시마야 백화점도 갔었다. 처음에 사이공 스퀘어인줄 알고 갔는데 타카시마야 라는 백화점이더라 백화점은 우리나라에 있는 백화점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한글로된 간판도 있어서 신기했었다. 사먹어보지는 않았다.

 

타카시마야 내부에 있는 고양이김밥

 

그리고 여기도 백화점 안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입구가 되게 예뻤다. 아마 카페인 것 같았다.

 

 

 

그렇게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저녁을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5명이서 다같이 호텔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었다.

 

콴 부이 가든 이라는 분위기 좋은 식당이었는데 다른 곳에 비해 비쌌지만 맛도 맛있었고 분위기 값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다. 우리는 빤세오, 모닝글로리, 찌엔다우 그리고 마늘밥(?)이랑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꼬치에 끼워진 새우요리를 시켰다. 모닝글로리는 생각했던 그맛이고 찌엔다우도 나쁘지 않았다. 마늘밥이랑 새우요리가 되게 맛있던걸로 기억한다. 식사로도 괜찮고 난 맥주와 함께 했는데 맥주 안주로도 괜찮은 음식이었다.

 

타오디엔 콴 부이 가든

 

 

그렇게 저녁을 다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2일차가 끝났고 내일 처음으로 학교에 간다. 내일은 수업은 안하고 환영식이랑 오티만 하고 마친다고 하였다. 우리 조는 내일 학교 마치고 팀프로젝트 회의를 하기로했는데 다른 조들도 다 내일 회의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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