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학연수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10부

tabana 2024. 6. 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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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베트남에서 맞는 2번째 일요일이다. 오늘은 나랑 만학도형님 둘이서 호텔 근처 산책이나 하기로했다. 산책하다가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뭐먹을지 찾아보다가 한국 사장남이 운영하시는 뼈다귀 해장국집을 발견했다. 형님은 생맥 시키고 난 참이슬을 시켰다. 외국에 외서 우리나라 음식, 술을 보니까 되게 반가웠다. 베트남에 오고나서 처음 하는 낮술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먹던 해장국보다 더 맛있었다.

 

 

며칠 뒤에 길가다가 봤는데 개인사정 때문에 문을 닫는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지도에 보이지않는다.

 

알딸딸한 상태로 계속 산책하다가 너무 더워 주변에 아무 카페나 가서 쉬기로했다. 그런데 카페 알바생분이 내스타일이셔서 라인 아이디 물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까이더라도 시도해볼걸 그랬다. 픽고에 나오는 보라님이랑 닮으셨는데 시도도 안해본게 후회된다.

 

지금은 이 카페가 없어진 것 같다.

 

 

그렇게 잠시 쉬다가 다시 산책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때마침 행사도 끝났고 같이 행사갔던 여자애들이 타로랑 사주를 보고 싶다면서 같이왔다. 어제 같이 놀았던 그 여자애들이었다. 그래서 만학도 형님이 여자애들 타로랑 사주를 봐주셨다.

 

이후에는 저녁 시간이 되서 다같이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분짜 맛집에 갔다. 우리는 분짜 하노이를 인당 1개씩 시켰고 테이블당 넴란 2개씩 시켰다. 분짜는 처음 먹어 보는데 고기와 야채, 면을 같이 먹는 것 같았다. 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쌈재료와 면을 같이 먹으니 영양성분이 골고루 갖춰져있고 되게 맛있었다. 넴란은 만두요리라는데 겉보기에는 순대를 튀긴 것 처럼 생겼다. 맛도 순대와 비슷했다.

 

베트남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일요일이 끝났고 월요일이 되서 다시 학교에 갔다. 오늘은 아는 여자 동생이랑 둘이서 학교 끝나고 저녁 먹고 카페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곳은 빈탄에 있는 sushi Nhi라는 가성비 좋은 스시집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이랏샤이마세 라고 인사룰 해주셨다. 물론 베트남 사람들이다. 우리는 스시&롤 8피스 세트 2개와 새우튀김, 오코노미야끼, 야키우동, 그리고 마실 거 2개를 시켰다. 이때 당시 가격은 세트 2개 각각 8만8천동, 야키우동, 8만4천동, 오코노미야끼 6만7천동, 새우튀김 6만 8천동이고 마실 거는 각각 2만1천동, 2만9천동이었다. 총 44만5천동으로 한화 약 2만4천원정도로 저렴하다. 둘이서 배불리 먹어도 1만원 초반대이니까 굉장히 싼편이다. 지금은 2년이나 지났으니 약간 올랐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이건 내가 시킨 음료수인데 빨대가 신기하게 생겼다.

 

 

밥을 다 먹고나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는 bel 이라는 카페에갔다.

 

 

 카페 분위기는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났었고 다른 카페에서는 한번도 못 봤는데 이 카페에 와서 카공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카공은 어느나라나 똑같나보다. 왼쪽이 카푸치노이고 오른쪽이 시나몬인데 우리나라 카페에서 먹던 커피맛이랑 비슷했다. 가격은 카푸치노가 9만동, 시나몬이 6만동이었다. 6시쯤 커피를 시키고 7시 조금 넘어서까지 수다를 떨었는데 창밖을보니 주변 상점들 불이 절반정도 꺼져있었다. 외국에서는 식당들이 일찍 문닫는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뭔가 신기했다. 그래서 우리도 더 늦기전에 헤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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