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영어 어학 연수 그 이후-경주 워크숍 2부

tabana 2024. 9.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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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5일 목요일

 

경주에서의 2일차 아침이 되었다. 조식을 먹고 오전에 대릉원과 천마총을 방문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9시30분이다. 학교에서 워크숍 전액을 지원해준터라 입장료가 얼마인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대릉원은 무료이고 천마총은 3천원이었다.

 

대릉원이 그리 넓지는 않아서 천마총 포함 1시간정도 관람 했던 것 같다. 대릉원은 그냥 힐링 하는 느낌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거 같고 천마총이 볼게 좀 있었다.

 

 

경주가 되게 더운 지역인데 내가 갔을 때는 별로 안더웠다. 그래서 걸으면서도 땀이 많이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고 경주월드로 갔다. 만학도 형님인 일때문에 포항에 갔다 오신다고 하셔서 나와 친구(이전 글에서 말했던 그 여자애) 이렇게 둘이서 놀러다녔다.

 

난 무서운걸 되게 못타는 편이고 내 친구는 무서운거 되게 잘타는 편이라서 어느정도 타협을 봤다.

 

타협해보니 이렇게 5개가 나왔다.

 

1. 범퍼카

2. 파에톤

3. 급류타기

4. 섬머린스플래쉬

5. 킹 바이킹

 

일단 가보고 괜찮으면 크라크와 드라켄도 타자고했다.

 

뭔가 고소공포증 때문에 재밌는 놀이기구를 계속 못 타는 것은 손해란 생각이 들어 이참에 극복해보기로했다. 그래서 나중에 줄 길어지기전에 드라켄부터 타기로 했다. 분명 갈때까지는 괜찮았는데 타려고 줄을 서니까 이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킹 바이킹을 타러가기로했다. 분명 내 머릿속의 바이킹은 360도 도는 거였는데 경주월드 바이킹은 그런게 없어서 재밌게 탔다.

 

이제 뭐탈지 돌아디니며 구경하다가 무서운걸 못타는 나를 위해 급류타기와 섬머린스플래쉬를 타러 가기로했다.

 

급류타기가 겉으로 볼때는 물이 별로 안튀는 거 같아서 우비 없이 그냥 탔다. 내가  왜그랬을까

옷이 절반정도 젖었다. 그래서 우비를 사고 섬머린스플래쉬를 타러 갔다. 섬머린 스플래쉬를 타려고 줄 서니까 이제 슬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킹 바이킹은 대기 없이 바로 타고 급류타기는 30분정도 대기 했던 거 같은데 섬머린 스플래쉬는 1시간정도 대기 했던 거 같다.

 

더운 여름날 급류타기와 섬머린 스플래쉬를 타니까 시원하고 좋았다.

 

음료수를 마시며 잠깐 쉬다가 파에톤을 타러 가기로 했다. 줄이 짧아서 30분정도 대기 했던 거 같다. 사진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바닥이 뚫려 있어 발이 공중에 뜬 상태로 타는 거였다. 그래서 타는 순간 살짝 후회 했는데 이미 늦었다. 밑을 보니까 너무 무서워서 앞만 보고 탔다. 약간 빙글빙글? 돌아서 살짝 어지롭고 무섭다고 느낄때쯤 끝나있었다. 앞만 보고 타니까 재밌고 나처럼 무서운거 못타는 사람한테는 이게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었다. 나만 그런 거 같은데 파에톤이 바이킹보다도 안 무서웠다. 뭔가 나는 쭉 달리는 거 말고 빙글빙글 돌아가는걸 나도 모르게 더 무서워 하는 거 같았다.

 

파에톤을 타고 나오니까 4시가 넘었고 퇴장 시간이 6시라 1~2개정도 더 탈수 있었다. 내 친구가 드라켄은 꼭 타고 싶다면서 나중에 드라켄 출구쪽에서 만나기로 하고 친구는 드라켄을 타러갔다. 난 범퍼카를 타러갔는데 너무 어린 아이들만 있었고 줄도 좀 길어서 그냥 돌아다니며 예쁜 거 구경했다.

 

근데 경주월드가 작아서 그런가 30분정도 돌아다니니 더이상 볼게 없었다. 그래서 드라켄 출구쪽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있었다. 

 

너무 안나오길래 전화해보니 줄이 너무 길어 1시간 넘게 줄 서 있다고했다. 목요일인데도 사람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거의 마감직전에 타고, 타고 나오니가 내가 안보인다길래 내가 있는 곳을 사진찍어 보내줬다.

 

 

조금 기다리니까 친구가 나왔다. 우리는 시간에 딱 맞춰 집결 장소로 갔고 저녁에는 샤브샤브를 먹으러 풀잎채 라는 곳에 갔다.

 

 

풀잎채는 샤브샤브 뷔페집이고 이때 당시 가격이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지금은 평일 디너 기준 28900원이고 주말은 29900원이다.

 

고기질과 맛은 좋았고 샐러드바도 스시, 아이스크림 등등 먹을게 다양하게 있었는데 먹을만했다.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라서 꽤 만족한 곳이었다. 식사 외에는 개인부담인데 술이 땡겨서 사비를 써서라도 술을 마시고 싶었다. 아무도 술을 안마시길래 뭔가 마시면 안되는 분위기인 거 같아서 참았다. 아마 여기는 다음에 경주를 간다면 또 가볼듯하다.

 

 

밥을 다 먹고 호텔과 별로 멀지 않아 산책겸 걸어가고 싶었는데 담당자 선생님께서 안전상의 문제로 기다렸다가 다같이 버스타고 가자고했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하고나서 술을 안마셔서 뭔가 허전했다. 그래서 주변에 괜찮은 술집이 있는지 찾아보니 화수브루어리 라는 술집이있었다.

 

더 쓰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 이어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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