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간호학과에서 컴공으로 편입

tabana 2024. 6. 9. 15:14
728x90
반응형
SMALL
반응형

원래는 간호학과 다니던 시절의 얘기부터 다 쓰려고 했지만 글 쓰다가 드는 생각이 내가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이랑 내용이 다를 게 없어서 굳이 써야될 필요를 못 느꼈다. 나의 유튜브에는 23살에 2학년 군복학 후 동아리 단장 했다는 얘기까지만 있을텐데 더이상 쓸 내용이 없다. 성인이 되고나서 특별한 일이 제일 적었던 때가 23살이었다.

 

단장 했던 거 제외하고 3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편입이다. 다른 2가지는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해서 우수단원상 받았다는 것과 생전 처음으로 내 생일에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는 것이다. 상 받은 것에는 딱히 쓸 말이 없고 케이크 선물 받았던 얘기는 다음 글에 쓸 예정이다.그래서 이 글에서는 왜 편입 했는지 쓰려고한다.

 

재수도 고려했지만 재수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집에서 반대를했다. 그래서 편입을 택했다.

 

처음에는 더 좋은 학교를 가고 싶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편입영어를 잠깐 공부 했었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편영은 단어부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10대때 영어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대로면 복학하고나서도 학교 수업과 병행하며 편영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았다. 그런데 학교 수업과 병행하다보면 편영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았고 학교생활은 공부만 하느라 즐기지도 못 할 거 같아서 포기했다. 만약 편영 점수가 잘 나와서 편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공부했던 시간에 비해 내가 얻는 행복함은 그리 크지 않을 거 같아서 포기한 이유도있다.

 

그래서 일단은 복학하고 한번 열심히 다녀보고 다니다가 정 안되면 내 학점에 맞는 학교로 편입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학기 열심히 다니다가 여름방학이 되고 여유로워지니까 다시 생각이 많아졌다. 계속 다닐지 말지

 

그렇게 2학기가 되었고 간호학과는 실습 시험을 치는데 내 생일날에 실습 시험이 잡혔다. 시험 전날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아 진짜 하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공부도 안하고 시험치러 갔다.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고 재시험을 쳐야했다.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시험 치는내내 교수님께 잔소리를 많이 들었던 기억이난다. 어찌저찌해서 합격은 했고 이때부터 정말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집에가서 예전에 배운 파이썬을 유튜브를 보며 다시 공부했었다. 옛날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다시 보니까 이해가 됐었다. 그냥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국비를 들을도 생각해 봤었는데 개발방법론이나 시스템 내부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컴공을 가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컴공으로 편입하기로 결심했다.

 

이때부터 프로그래밍 공부 하면서 어느분야로 갈지 고민해보니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크게 이 3가지에 관심이 생겼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