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쌀국수
- 화수브루어리
- 치킨
- 라카사
- phuc long coffe&tea
- 보드카 하노이
- 사이공 스퀘어
- 스타벅스
- 간호학과
- 경주
- 컴공
- 파란사다리
- 빈홈 센트럴파크
- 넴란
- meat&meet
- 더케이호텔 경주
- 유주스파
- 호치민
- 부천은하마을점
- 코로나
- 베트남 통일궁
- 베트남
- 부산맛집
- 마루카메 우동
- ho chi minh city museum of fine arts
- 술
- 멥머이
- 랜드마크81
- 어학연수
- 배달K
- Today
- Total
tabana님의 블로그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4부 본문
베트남에서의 3일차 아침이 되었다. 아침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까 어제처럼 호텔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었었던 것 같다. 오후 1시인가 2시까지 가면 되어서 오전에는 호텔에서 쉬었다. 어제 만났던 5명이서 다같이 그랩타고 학교까지 이동하고 점심은 학교쪽에 있는 식당에서 5명이서 다같이 먹기로 했다. 리뷰와 평점을 보고 괜찮은 곳을 찾아 갔는데 에어컨도 안되고 메뉴판엔 베트남어 밖에 없었다. 우리가 여태 갔던 곳은 영어와 베트남어가 같이 적혀 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알고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진만 보고 어떤 음식인지 예측해서 시켜야했다. 그래서 가장 무난해 보이는 걸로 시켰는데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음식은 뭔지 모르겠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나서 주변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이 주변에 카페가 워낙 많아서 무슨 카페를 갔는지 기억도 안나고 찾지도 못하겠다. 일단 들어가서 직원분께 어느 메뉴가 좋은지 물어보았고 그 메뉴 5잔을 시켰다. 물도 갖다 주셔서 편했다. 메뉴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맛은 커피 향이 엄청 친하진 않았고 약간 달았었다. 꽤 괜찮은 커피였다.

커피를 다 마시고나서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다. 앞으로의 일정, 베트남에서 배달앱은 어떤게 있는지 등을 설명들었다. 우리가 어학연수를 휴텍대학교에서 진행했는데 교내에 있는 한국학과?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베트남 현지 학생들과 소통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과 관련된 과가 2개였는데 정확히 무슨과인지는 기억이안난다. 그리고 베트남에 오기전 짜여진 조별로 팀을 이루어 게임도 했었는데 베트남의 관광지나 음식을 보고 한국 학생이 베트남어로 맞추는 것도 하고 반대로 한국 음식을 베트남 학생이 한국어로 맞추는 것도 했었다. 그 외에도 각 조별로 대표 1명씩 나와서 단어를 보고 행동으로 표현해 다른 학생들이 맞추는 게임도하였다. 우리 조에서는 내가 대표로 나갔는데 하필 단어가 '질투'였다. 내가 육성으로 '이걸 어떻게 설명해요?' 라고 내뱉었다. 결국 아무도 맞춘 학생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사람 둘이 손 잡는 것 손짓으로 묘사하는식으로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티가 끝나고 팀프로젝트 회의를 하러갔다. 우리 조는 처음에 카페에서 할까 하다가 5시가 다 되어가길래 카페 가지말고 저녁 먹으면서 하기로 했다. 때마침 지나가다가 매니저님을 만났는데 매니저님께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다. 1군에 있는 벱메인 이라는 곳을 추천해주셨고 그랩을 호출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팀프로젝트 회의를 한다던 만학도 형님을 만났다. 어찌된일인지 보니 간단하게 얘기하고 벌써 끝났다고 하더라. 나한테 이제 가자고 말씀 하셨는데 저희조는 저녁 먹으면서 회의한다고 말씀드렸고 형님이 나에게 그랩 호출 하는 방법을 물으셨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형님과 나 둘다 그랩을 한번도 호출해본적도 없었다. 난 그저 옆에서 호출하는 거 보기만 해서 그때 봤던걸 떠올려 대강 기억나는대로 알려드렸다. 어디로 호출해야 하는지, 그랩 위치가 어디쯤에 있는지 등을 물어보셨는데 하필 이때 그랩이 도착해서 팀원들은 이미 그랩에 다 탄 상황이었다. 그래서 팀원들이랑 그랩 기사님 눈치가 보여 얼른 알려드리고 그랩에 탔다. 하필 그때 물어볼 한국인도 주변에 없어서 형님이 잘 도착 하셨는지 걱정되었다.
그랩을 타고 벱메인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되게 많았다. 다행히 앉을 자리는 있었고 우리는 모닝글로리, 반쎄오, 마늘밥 2개, 하나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이렇게 음식 4개를 시키고 음료는 우리조가 총 4명인데 한명은 안마신다고 해서 3개만 시켰다. 2년이 지나서 지금은 가격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이때 당시 가격으로 총 72만동이 나왔다. 그렇게 음식을 시키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식당 안을 둘러봤는데 여름에 맞는 분위기였다. 되게 낭만 있었고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고 비쥬얼이 상당히 괜찮았다. 모닝글로리는 내가 아는 그맛이었고 마늘 밥은 상당히 맛있었다. 반쎄오도 두께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다. 딱 겉바속촉 느낌이었다. 사진에 같운데 있는 음식도 먹을만했다. 내가 이때 당시 보고서에만 넣을 생각으로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예쁘게 찍을 걸 후회된다.

밥 먹으면서 어떤식으로 영상찍을지 누가 편집할지 베트남 학생은 어떻게 섭외할지 등을 논의하였다. 오늘 학교에서 만난 베트남 학생이랑 인스타 아이디를 교환해서 디엠으로 부탁 해보기로했다. 이제 촬영 후 편집하고 발표자료를 만들기만 하면 끝이다. 밥을 다 먹고나서 주변에 뭐 할 거 없는지 둘러봤는데 아직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불이 꺼진 곳이 많았고 딱히 할 것도 없어서 헤어졌다.
우리조는 남자가 나 혼자라서 기억나는대로 그랩을 불렀다. 그런데 하필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gps에 이상이 생겨 그랩이 이상한 곳으로 호출이 되버렸다. 그랩 기사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비도 오고 낯선 곳에 있어서 당황해서 영어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전화를 끊고 메세지로 기사님과 소통하였다. 기사님과 채팅 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잘만들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지도를 보고 파악을 하고 그랩이 호출된 곳으로 계속 걸었다. 그렇게 걷고 있다가 다행히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그래서 무사히 그랩 기사님이 계신 곳까지 도착하였고 그랩을 타고 호텔에 도착하였다. 기사님께서 20분 가까이 기다려주셨는데 기사님이 정말 천사셨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형님께 저녁은 드셨는지 물아보았는데 혼자 먹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애들은 어디 갔냐고 물어보니까 다른 3명은 약속있다고 했었고 걔들도 방금 돌아왔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사실 여태 팀프로젝트 하면서 내가 좀 답답한 감정을 느꼈던적이 있는데 이거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형님께 조언을 구했다. 거의 1시간동안 얘기를 나누었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요약하면 팀원들이 나보다 두세살은 어리니 너가 걔들한테 맞춰야한다고 말씀 해주셨다. 내 나이때 두세살 차이면 크니까말이다. 내가 고집이 좀 있는 편이라 나의 잘못된 고집을 바르게 고쳐주셨디. 이날 형님과 얘기 하면서 많은걸 배웠다. 그렇게해서 베트남에서의 3일차가 끝났다.
'베트남 어학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6부 (0) | 2024.06.22 |
---|---|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5부 (0) | 2024.06.21 |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3부 (1) | 2024.06.18 |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2부 (0) | 2024.06.17 |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1부 (1) | 202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