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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학연수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5부

tabana 2024. 6.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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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4일차가 시작 되었다. 오늘도 5명이서 다같이 그랩 타고 학교까지 이동하였다. 내가 기억하기로 학교 갈때는 대부분 5명이서 다같이 이동했었다. 학교에 도착해서 영어 시험을 치고 반이 배정되었다. 2개의 반으로 나뉘었고 처음에는 성적에 따라 나누는줄 알았는데 랜덤이었다. 그렇게 각자 반에 가서 앞으로의 일정을 들었는데 두반다 오전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30분에 수업이 끝난다고 했던걸로 기억한다. 옆반은 ppt 만드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우리반은 과제가 없어 다행이었다. 그렇게 오전이 지나고 점심때쯤 우리반 애들이 대표로 옆반 애들 책까지 들고왔었다. 이후에 오후 수업 간단히 하고 이날 하루가 끝났다. 이날 점심과 저녁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사진이 없는 걸 보니까 맛 없는걸 먹었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먹었던 것 같다. 기억나는건 이때가 화요일이었는데 화,수,목 3일 중에 이틀 점심을 정말 맛없는 걸 먹었던 기억이난다. 구글 평점과 후기를 보고 갔었는데 너무 별로였다.

 

어쩌다보니 동생 한명이 오늘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는데 카카오톡에 캘린더를 보니 진짜였다. 그래서 다들 챙겨 주고 싶은데 뭘 어떻게 챙겨줄지 고민했다. 생일인 사람 본인은 괜찮다는데 우리가 안 괜찮아서(?) 다같이 돈모아 케이크 하나 사서 다같이 먹기로했다. 다행히 학교와 가까운 곳에 케이크 파는 곳이 있었고 저녁을 먹은 뒤에 호텔 공용주방에 가서 생일 파티 하기로했다. 케이크 산곳이 어딘지 기억도 안나고 구글지도에서 찾아봐서 나오질않는다.

 

여기가 참 좋았던게 숫자 초를 무료로 넣어주셨다

 

 

저녁에는 Danbo Ramen Thao Dien이라는 호텔 뒷골목쪽에 일본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갔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종이에 볼펜으로 체크해서 직원분께 드리는 방식이었다. 신기한건 메뉴판과 주문 종이 모두 베트남어는 없고 일본어와 영어로만 쓰여있었다. 내가 이때는 뭘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가장 기본라멘을 시킨 것 같다. 가격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우리나라에 파는 라멘보다 약간 더 비쌌던 것은 기억난다. 비쥬얼은 괜찮았고 맛있긴 했는데 조금 짜웠다. 맥주와 같이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나중에 계산할때 알게된건데 사장님인진 모르겠지만 영어를 되게 잘하셨다.

 

 

 

저녁을 먹고 공용주방에서 소소하게 생일파티를 하고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오늘도 낭만있는 하루였다. 이때 다같이 단체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사진을 하나도 안 찍은게 후회 된다.

 

그렇게 베트남에서의 5일차가 되었다. 점심은 학교 뒷골목에 껌땀이라는 길거리 음식을 먹었다. 볶음밥위에 고기를 얹어주는 덮밥 같은 형태인데 들어가는 재료를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예상되로 되게 맛있었다.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토핑을 다 얹어도 한화로 5천원도 안하던 걸로 기억한다. 참기름인것 같은데 뿌러 먹으라고 주셨고 양도 성인남성 한명이 한끼로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저녁은 그랩으로 배달도 된다고해서 시켜먹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그러던중 같이 어학연수온 애들한테서 배달k이라는 앱을 듣게 되었는데 베트남에서 한국어로 배달 시킬수 있는 앱이라고했었다. 직원과 배달원은 베트남 사람이지만 식당 사장님이 한국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이날 저녁은 호텔 방에서 형님이랑 같이 시켜먹기로했다. 베트남에서 먹는 배달음식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보다 배달이 잘 되어있었다. 배달비가 없거나 있어도 한화로 500원에서 1500원 정도였고. 차타고 30분씩이나 걸리는 곳에서도 배달이 가능했다.

우리는 호텔에서 차로 10분, 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 맛짱이라는 중국집에서 짬뽕 1개 곱배기와 순두부 짬뽕 1개 곱배기를 시켰다. 가격은 곱배기는 2만동이 추가 되어 곱배기 포함 짬뽕이 15만동, 순두부짬뽕이 18만동이었고 배달비는 2만동이었다.

맛은 내가 살면서 먹어본 짬뽕중에 가장 맛있었다. 술잔은 호텔에서 빌렸고 과일소주와 함께 먹었는데 자몽? 석류? 둘중 뭔진 기억이 안난다. 우리나라 소주인데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소주였다. 과일소주 하고도 조합이 괜찮았다. 밥 먹으면서 형님이 말하길 '정말 운이좋게 너와 룸메로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좋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다. 이말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참고로 그때 당시 나는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 않았고 형님도 평소에 술을 안 마셨는데 베트남 온김에 서로 신나고 재밌게 마셨다.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5일차가 끝이났다.

 

 

아니 근데 편의점에서 샀는데 소주 한병에 3천원이 넘더라.

 

매일매일이 낭만있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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