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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학연수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18부

tabana 2024. 7.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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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토요일,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주말이다. 같이 다니던 형 한명은 팀프로젝트 약속이 있다고 했고 동생 한명은 오늘도 아프다고 해서 어제처럼 3명이서 놀러 다니기로했다.

 

오늘의 계획은 오전에 타오디엔 펄에 가서 쇼핑을 한뒤 점심을 먹고나서 호텔에서 쉬다가 유주스파(yuju spa)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은 다음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밥 뭐먹을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했다.

 

그저 cgv만 있는줄 알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타오디엔 펄을 진작에 알았다면 라면을 편의점이 아닌 여기서 샀을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이든다.

 

난 멥머이 2병과 , 보드카 하노이 1병을 샀다. 술 1병정도는 관세가 안 붙는다고해서 멥머이 1병은 한국에 가서 마실 생각이고 남은 1병과 보드카 하노이는 내일 저녁에 마실 생각이다. 

 

 

점심은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사진 찍어 놓은 것도 없는걸 보니 아마 3명이서 다같이 pho24에 갔던 거 같다. 평일 저녁이랑 주말에 마땅히 먹을게 없으면 늘 pho24에 가곤했다. 쌀국수가 맛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물리지도 않는다.

 

 

낮에는 덥고 가볼만한 곳도 다 가봤으니 저녁에 돌아다니기로했다. 마사지를 6시로 예약해놔서 5시30분쯤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 시간이 다되어 1층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머리가 아프다고했다. 아프긴해도 돌아다녀도 괜찮다면서 같이 마사지 받으러 가기로했다. 이때만해도 그냥 편두통이구나 싶었다.

 

유주스파(yuju spa)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 20대처럼 보이는 한국인 여자 2분을 만났다. 몇마디 얘기를 나누었는데 친구랑 둘이서 3박4일로 여행왔다고 했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는데 여행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몸을 제대로 풀기위해  3명다 전신 90분 받기로 했다. 먼저 족욕을 받고 이후에 마사지를 받는데 마사지 강도를 상으로 했는데 확실하 중으로 했을때와는 차이가있다. 타이마사지가 아니라서 상으로해도 아프지않고 쉬원했다. 온찜질도 해주셨는데 따뜻하고 편안해서 살짝 잠들었다.

 

 

저녁은 사이공센터 지하에 있는 meat&meet 라는 무한리필 고기집에 갔다. 사이공센터는 타카시마야 백화점이랑 연결되어있다. 고기집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나오는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가격과 맛 어떤지 물어보니 두분 다 22만9천동짜리로 했고 사이드바가 잘되어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웨이팅이있었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내 차례가 되었을때 연락을 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무도 베트남 번호가 없어서 무슨 번호든 적어야하니 나의 말톡 번호를 적어놓고왔다. 웨이팅동안 주변을 구경하였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길래 혹시나 우리차례가 다되가나 싶어서 가봤다. 다행히 2~3분정도 기다리니 입장이 가능했다.

 

런치 가격이 1인당 17만9천동이고 디너 가격은 22만9천동이었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무난해보이는 디너를 골랐다.

 

2년이 지난 지금, 다른 리뷰를 보니 사이드바가 업그레이드 되었고 고기질이 더 좋아졌다. 내가 갔을땐 어느 고기든간에 비계가 너무 많았다. 내가 갔을때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랬다. 다들 비계가 너무 많아서 별로라했고 나도 비계를 싫어하는편이다. 그런데도 난 이런 구운 고기를 너무 오랜만에 먹으니까 만족했었다.

 

 

사진만 봐도 비계가 많은게 티가난다. 그래도 지금은 고기질이 좋아졌다. 사이드바는 치킨부터 해서 다양하게 있었는데 정확하게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나질 않는다. 확실한건 사이드바는 괜찮았다. 동생은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고해서 나랑 형님만 맥주 한잔씩했다. 내가 삼겹살 먹을때 항상 소주 아니면 소맥만 마셔서 그런가 맥주와 함께 먹으니 배가 너무 빨리 차는게 적응이 안되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고기를 구워 먹는게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이런 사업을 시작하신걸 보니 정말 머리가 좋으신 거 같다.

 

조금 더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동생이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해서 밥 먹고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몸이 많이 안좋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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