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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학연수

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7부

tabana 2024. 6.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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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온지 7일차, 벌써 1주일이 되었다. 오늘도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나랑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전부 다 팀원들끼리 밥먹기로 했다고 말했고 나혼자 밥을 먹어야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밥집을 찾아보고 올걸 그랬다. 급하게 찾아봤는데 마땅히 먹을만한게 보이지않아 그냥 카페에갔다. 디저트라도 먹으면서 배채울까 하다가 혼자 있으니 심심해서 커피 2개를 시켜서 맛 비교 해보기로했다.

 

GARAGE COFFEE라는 카페에 갔는데 지금은 위치를 옮긴 것 같다. 영어로된 메뉴판과 베트남어로된 메뉴판이 각각 존재했고 직원분중에 영어가 유창하신 분이 계셨다. 외국인이 오면 항상 그 직원분이 주문받는 것 같았다. 내가 주문한건 아메리카노와 오레오쿠기 뭐시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안난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사이즈업해서 4만6천동, 오레오쿠키는 5만5천동이었다. 아메리카노는 내가 아는 아메리카노맛이고 오레오쿠키는 초코칩프라페와 비슷한 맛이었다. 내가 단걸 싫어하지만 쓴걸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서 가격차이 생각하면 오레오쿠키 먹는 게 나아보였다.

 

GARAGE COFFEE

 

커피를 마시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워낙 혼자있는게 익숙하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데 베트남에 오고나서 단 한번도 혼자 있던 시간이 없었다. 매일 같이 다니고 시끌벅적 했는데 뭔가 혼자 있으니까 외롭지만 뭔가 편했다. 그래서 고민끝에 오늘 혼자서 저녁 먹고 내가 가고 싶었던 곳중 하나인 랜드마크81 전망대에 가기로했다.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서 형님께 오늘 저녁 저혼자 먹고 랜드마크81에 다녀온다고 말씀드렸다. 형님이 같이 가자고 했는데 혼자가 편해서 혼자간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뭔일 있으면 전화하라더라. 그렇게 수업을 끝내고 학교에서 랜드마크81까지 걸어갈만한 거리길이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길을 건너기가 힘들었다. 이때까지는 나혼자가 아닌 다같이 길을 건너니까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었는데 혼자 건너려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계속 서 있다가 고딩쯤 되보이는 베트남 학생 한명이 건너는 걸 보았다. 보자마자 바로 뒤따라가서 건널 수 있었다. 그렇게 랜드마크81에 도착했고 이 건물이 지하부터 81층까지 있었는데 밑에는 백화점, 중간층은 5성급 호텔, 79~81층이 전망대였다. 난 돌아다니며 예쁜 거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백화점 구경좀 했었다. 1층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건물 기둥부터가 되게 예뻤다. 그 외에 예쁜 것은 딱히 없었고 저녁 시간이 다되어 밥먹으러 갔다.

 

랜드마크81 1층

 

이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Sushi Kei Landmark 81이라는 일식집에 갔다. 오이 안들어간 스시를 찾고 싶었는데 거의다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오이가 들어간 연어스시 2개를 시켰다. 가격은 부가세 제외 29만8천동, 부가세포함 32만1천동정도였다. 한입 먹어봤는데 연어와 오이가 따로 놀아서 이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맛없는건 아닌데 좀 신선한 맛이었다. 식당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Sushi Kei Landmark 81

 

 

밥을 다 먹고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 티켓을 사러 갔다. 기본가격이 30만동이고 vr게임도 있었던 거 같은데 게임 옵션도 추가하면 40만동 조금 넘는 걸로 기억한다. 난 게임 생각은 없으니 기본티켓을 구매했다. 티켓 판매하는 곳이 지하1층에 있던 걸로 기억한다.

 

지하에 전망대로 바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었고 올라가는데 2~3분정도 걸렸다. 낮에 봐도 에쁘겠지만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직접 보고 싶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1시간동안 감상하고 왔다.

 

 

이건 해가 지고 있을때 찍은 사진이고

 

 

조금 더 어두워졌을 때 찍은 사진이다. 비오는날 야경을 보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야경을 보면서 혼자 생각하고 있는 시간 자체가 좋았다. 정말 이날 오길 잘한 거 같다. 이때부터였을까 나혼자 해외여행 가는게 나한테 맞는 것 같았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쌤이 혼자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셨다. 여행을 제대로 즐길려면 혼자 가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다. 난 이때만해도 여행을 혼자서 무슨 재미로 가냐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단 하루라도 직접 다녀보니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았다.

 

그러고 곧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남자들끼리 다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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