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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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룸메가 없어졌는데 공용주방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거기에 있나보다. 호텔 제일 위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큰 테이블과 쇼파가 있어서 다같이 밥먹고 얘기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있다. 나혼자 침대에 누워있다가 베트남에 오고나서의 첫 금요일을 이렇게 마무리 하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공용주방에 가봤는데 다들 사주와 타로를 보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만학도형님이 타로와 사주를 볼줄 아셔서 남자애들 다같이 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 자리에 껴서 같이 놀기로했다. 그전에 난 잠시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 다같이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놀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술을 사러갔다.

 

 

앞에 빨간술은 스트롱보우 애플사이다 라는 맥주이고 뒤에 보라색술은 구미호라는 맥주인데 2가지다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술이다. 애플사이다는 달달한 맥주맛이고 구미호는 테라, 타이거, 사이곤 등등 이런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맥주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남자애들 10명중애 7명이나 모였으니 사실상 남자들끼리 단합대회 벌인 느낌이고 새벽까지 노래 틀어놓고 이런저런 얘기하니까 낭만 가득했다. 오늘 저녁 뭐먹었는지 다들 베트남 어학연수는 무슨 이유 때문에 왔는지 등등 스몰토킹을 했었다.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1주차가 마무리됐다.

 

그렇게 토요일이 되고 또다시 5명이서 돌아다니기로했다. 오늘은 다같이 점심 먹고나서 전쟁박물관, 핑크성당에 가기로 했다. 호텔쪽에 쌀국수 맛집에 갔는데 가성비 좋고 맛있었다.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못했다.

 

 

밥을 다 먹고 곧바로 그랩을 불러 전쟁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는 인당 한화로 2~3천원 했던걸로 기억한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서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건물 자체가 예뻤고 야외에도 구경할만한게 조금 있었다. 우리는 먼저 야외부터 구경하다가 실내로 들어갔다. 야외에는 전투기 같은 큰것들이 있었고 실내에는 작은 물건들이 있었다. 실내에서 사진은 찍으면 안 될 것 같아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실내에 볼게 많았다. 유적물 설명이 영어로도 나와있어서 보기 편했다. 에어컨은 되지 않았지만 덥지는 않았다. 확실히 7월 20일쯤부터 8월까지는 베트남이 우리나라보다 덜 더운 것 같다.

 

 

 

전쟁박물관에서 핑크성당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20분으로 꽤 가까웠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걷다가 너무 더워서 카페에 들러 잠시 쉬기로했다. Anh Coffe Roasery 라는 카페에 갔는데 입구부터가 예뻤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3층이 막혀있었고 1,2층만 사용이 가능했다.

 

 

내부에 있는 로고가 예뻤고 그 외에 딱히 특별한건 없었다. 카페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났었다.

 

사실 이때 밖이 너무 더워서 잠시 쉬로 온거라 뭘 시켰는지 사진도 없고 기억도 안난다. 확실히 기억나는건 내가 먹었던 커피 맛은 무난했다.

 

 

다시 카페에서 나와 15분정도만 걸어가면 되서 걸어가기로했다. 큰길가로 걷고 있었는데 같이 다니던 형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갑자기 옆에 있던 골목길로 가보자고했다. 그래서 그냥 따라갔는데 길이 되게 예뻤다.

 

 

특히 이 골목길은 공책 표지에서 많이 본듯했다. 따라  가길 잘했다.

 

 

그러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다시 경로를 검색했고 핑크성당에 도착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안에 들어가는 것은 안된다고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왔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핑크핑크한 성당은 처음봐서 그런가 신기하고 예뻤다.

 

 

 

핑크성당을 구경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는 여자애들한테서 자기들 지금 1군에 있다고 같이 놀자는 연락이왔다. 그래서 우리는 가서 뭐하며 놀지도 모른채 일단 1군에 가기로했다. 참고로 우리 5명중 j만 4명이다. 1명은 만학도 형님인데 p인지 j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가장 무난하게 모일 수 있는 벤탄시장으로 설정하여 그랩을 호출했고 쪽에서 만나자했다. 문득 벤탄시장이 서면의 삼보같은 느낌이들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