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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영어 어학연수 13부 본문
7월 30일 토요일, 저녁에 나가 놀기로 하고 호텔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저녁 6시가 넘어서도 비가 계속 내리길래 만학도 형님은 안나가고 방에서 쉰다고 하셨다. 나도 방에서 쉴까 하다가 기껏 베트남에 왔는데 이렇게 시간 보내기에는 아까워서 같이 놀기로했다.
우리 중에 랜드마크81 가본 사람이 나 혼자뿐이고 다른 애들은 가본적이 없어서 랜드마크81에 가기로 했다. 그랩 타고 도착했는데 저번에 갔을 때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전망대는 가지 않았고 백화점 구경만했다.
1시간 가까이 아이쇼핑을 하고나서 비가 오든 말든 일단 백화점 바로 앞에 있는 빈홈 센트럴파크에 가려고 나왔는데 비가 그쳤다. 빈혼 센트럴파크는 저번에 갔던 따오 공원보다도 더 컸다. 볼만한게 꽤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전망대 처럼 생긴 곳이 있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계단 난간이 낮고 계단 틈새가 뚫려있어 무서웠다. 동생 1명이 없던 고소공포증까지 생길 것 같다고해서 나랑 그 동생은 중간까지만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갔다. 다른 사람은 끝까지 올라갔는데 경치가 괜찮다고 했었다.
좀 더 걷다보니 파란 불빛나는분수도 있었고

몇분마다 한번씩 색깔이 바뀐다.


공원 바로 앞에 아파트도 있어서 야경도 볼만했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아는 여자애들이 1군에서 놀고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자애들은 더놀지 아니면 집에갈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일단 1군에 가기로했다. 그랩을 타고 가는 길에 또다시 연락을 받았는데 호텔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끼리 놀기로 했고 뭐할지 생각도 안한채 무작정 돌아다녔다. 비가 그친 뒤의 어두운 길을 걸어다니니 길거리가 되게 예뻤고 낭만있었다.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몰려있고 시끄러운 곳을 발견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했다. 가보니까 호치민 시티 인민위원회 청사쪽이었다. 현지 사람들은 뭐하며 노는지 궁금했는데 다들 여기서 놀고있었다. 밤이라 시원해서 좋고 버스킹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있었다. 여자애들이 낮에는 자고 밤에 놀러나온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다른 곳 보다도 이곳을 진작에 와봤어야했었다.
그러고나서 우리는 부이비엔 워킹 스트리트에 갔다. 술집이 쫙 깔려있는 곳이고 클럽이 되게 많았다. 클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술집이 야외에만 테이블만 있었다. 베트남에 온지 2주나 지나고나서야 베트남의 밤문화를 알게 되었다. 우리는 la casa 라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 술집에갔다. 대형 스크린으로 해외 축구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맥주는 글라스와 타워 사이즈가 있는데 우리는 타워를 시켰다.

직원분께 얘기를 들어보니 이게 3리터 짜리라고하셨다. 사진의 손은 직원분이신데 첫잔은 직원분께서 직접 따라 주셨다. 술을 이렇게 큰 통에 담아주는 곳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안주는 감튀 시켰던 걸로 기억하는데 버거킹 감튀 맛이었다.
글라스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시켜보고 타워랑 글라스중 뭐가 더 나은지 비교해봤다.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니까 타워로 시키는 게 조금 더 싸다.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아는 남자분한테서 언제까지 놀건지 연락이왔다. 이분이랑은 7월 22일에 호텔 공용주방에서 같이 술 마신 기억이있다. 다들 새벽늦게까지 마실 거라고 하니까 와도 되냐고 물어보시길래 같이 놀기로했다.
그런데 4명이서 3리터 짜리 하나로도 부족한데 한명이 더 오니까 부족해서 타워 하나 더 시켰다.

타이거 맥주가 맛있어서 진짜 끝없이 들어갔다.

술을 마시다보니 갈증이 생겨 음료수를 시켰다. 스트베리 뭐시기였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맛은 내가 알던 딸기맛이었다.

술 마시다가 갑자기 마가리타가 땡겨 시켰다. 마가리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인데 여기 마가리타도 괜찮았다.
지금 구글 지도에는 24시간 영업이라고 나오는데 이때 당시에는 마감시간이 새벽 2시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마감시간이 다되어가자 다른 술집을 찾아봤다. 이 근방은 클럽을 제외하면 다 2시 아니면 3시 마감이었고 호텔쪽에 늦게까지 하는 곳을 찾았다. 나랑 아는 동생은 취해서 먼저 들어가기로 했고 남은 3명은 2차를 갔다. 맥주로 취한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호텔 바로 앞 편의점에 들러 라면으로 해장하고 방에 들어가서 잤다. 낭만 가득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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